전북도가 2017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중점사업 및 쟁점사업 반영을 위해 한발 앞선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기재부, 산업부, 농식품부, 해수부, 국토부 등을 만나 도의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2017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것을 건의했다.

먼저 송 지사는 산업부 이관섭 제1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예타 대상 선정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에타 통과를 건의 했다. 또한 ▲자동차 전장기능 안전솔루션 지원사업 ▲ICT융복합 농업용 드론기반 구축사업 등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어 송 지사는 농식품부 여인홍 차관과 김 종훈 식량정책관을 만나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 ▲금강2지구 농촌종합개발 확대 ▲소스산업화센터 건립 ▲국립 간척지 농업연구센터 건립 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해수부 에서는 윤학배 차관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신설 ▲새만금 신항만 건설 조기완료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 등의 절실함을 설명했다.

국토부 사업으로는 최정호 제2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JCT) 확장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 올해 6월 고시예정인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에 반영 될 것을 건의 하고 ▲수서발 SRT 개통시 전라선 10회 증편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인입철도 건설사업 등의 필요성과 조기완료를 촉구했다.

아울러 기재부에 방문한 송 지사는 박춘섭 예산실장과 안일환 사회예산심의관, 조규홍 경제예산심의관, 노형욱 재장관리관, 조용만 재정관리국장 등을 차례로 만나 ▲새만금 전력 지중화 설치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 ▲새만금 시범지역 조성사업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크고 굵직굵직한 사업들의 추진을 적극 건의 했다.

기재부는 지난 1일까지 중기계획 심의를 마치고 4월초 중으로 부처별 한도액을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도는 부처 예산편성이 시작되는 4월부터 5월초에 부처별 국·과장·담당자를 대상으로 실국에서 2회이상 방문하고 전북도 사업들에 대한 정부정책과의 부합성, 도의 실정에 맞는 적합성 등을 꾸준히 설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부처에서 예산편성의 윤곽이 드러나는 5월초~5월말 기간동안 도의 쟁점사업들이 예산에 편설될 수 있도록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위해 4월말 지역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정치권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