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한복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한복 대중화를 위한 '한복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제2회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한복사진 공모전은 한복 나들이를 주제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맵시를 표현한 사진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별 응모작품 수는 제한이 없으며 규격에 맞는 사진(용량 10MB 이하, 확장자 JPG)을 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2016hbphoto@naver.com)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응모된 사진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150만원) ▲최우수상 2점(문화재청장상·상금 100만원) ▲우수상 2점(궁중문화축전 추진위원장상·상금 50만원 ▲장려상 2점(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상금 30만원) ▲가작 43점(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등 총 50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심사결과는 다음달 18일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작 50점은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경복궁 근정전 회랑에 전시된다. 

또 문화재청은 최근 일고 있는 한복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은 궁중문화축전과 2회차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4.30~6.2) 때 입장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복사진 공모전은 한복이 입고 싶은 옷, 뽐내고 싶은 옷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과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한복입기가 전통문화 기반의 콘텐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