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4월26일부터 5월31일까지 '2016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우리의 흥과 멋, 깊이 들여다보기'를 개설한다. 

전통예술 감상 수요에 부응하고, 전문적인 시각으로 전통공연예술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무용·한국음악·창극 등 전통공연예술 장르를 다룬다.

6주간 총 6회 강좌로 구성된다. 국립극장 주요 공연에 참여해온 한국무용·한국음악·창극 분야 전문가들이 2회씩 강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립무용단 '향연'의 협력안무를 맡은 '조선의 마지막 무동' 김영숙 정재연구회 예술감독은 '왕실의 춤'을 주제로 종묘제례악과 궁중의례에서 선보인 춤의 기원에 대해 소개한다(1·4회차)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상설공연 '정오의 음악회' 진행자인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는 '꿈꾸는 거문고' '내 생애 빛나는 기념일의 음악'을 주제로 한국음악의 이해를 돕는다(2·3회차) 

국립창극단 '아비. 방연' '메디아'의 음악을 맡은 황호준 작곡가는 '한국적 음악극 양식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한국적 음악극과 현대 창작 창극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5·6회차)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대상이다. 6회 전체 강좌 수강뿐 아니라 원하는 강좌만 수강하는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전체 강좌 수강 신청은 4월25일까지, 개별 강좌 신청은 강좌일 전날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와 전화(02-2280-5809)로 신청하면 된다. 6회 전체 강좌 수강자에 한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