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꿈, 희망, 그리고 나, 너, 우리’라는 주제로 전주중부비전센터 비전홀에서 열린 ‘제6회 전국청소년마술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유일의 청소년마술경연대회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천안, 여수, 구미, 의왕 등 전국각지에서 몰린 12팀의 청소년 마술동아리들이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12팀의 청소년 마술동아리 팀들은 카드, 볼, 스틱, 비둘기 등 청소년들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 높은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경쟁을 벌였다.

이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은 충남 천안의 Magic-j Ent 소속의 윤양구(19) 학생이 최우수상인 전주시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윤양구 학생은 “동아보건대학교 마술학과의 수시입학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러한 큰상을 또 받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라며 “오늘 축하공연을 한 지혜준 프로마술사님처럼 멋진 마술사가 되고 싶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날 경연에는 우수상(전주시의회 의장상)에 구미 오즈매직 소속의의 장유빈 학생을, 장려상(동아보건대학교 총장상)에 윤양구 학생과 같은 천안 Magic-j Ent 소속의 최준형 학생을, 인기상(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이사장상)에 여수 문화예술연합회 소속 이동영 학생을, 특별상(전주매일신문 대표이사상)에 마찬가지로 여수 문화예술연합회 소속 명진솔 학생을, 창의상(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 회장상)에 천안 Magic-j Ent 소속 장지웅 학생을 수상했다.

경연 이외에도 최근 공중파 리포터, KBS 1TV 가요무대 등 여러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트로트가수 정해진의 특별무대와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프로마술사 지혜준씨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식장의 열기를 달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명훈 동아보건대학 마술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의 마술 경연은 누가 잘하는가 보다는 누가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게 일반적인 대회의 모습인대, 이번 대회에 참석한 청소년팀들은 모든 참가자가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소화해 시상하는데 굉장히 어려웠다” 며 “후배들의 실력이 나날이 발전해 가는 것에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 김승곤 회장은 “이번 마술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자리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및 지도자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6회 전국청소년마술경연대회는 (사)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이 주최했으며 (사)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과 전주매일신문사가 공동주관을 전주시, 동아보건대학교가 후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