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동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전주병)는 더민주당의 정체성 혼란과 특정 계파 패권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정 예비후보는 더민주당 사태에 대해 “바꿔야 할 패권주의는 여전한데, 바뀌지 않아야 할 진보노선은 온데간데없다”고 말하고, “‘짜르’라고 조롱받는, 여야를 넘나든 비례대표 전문가 김종인 대표에게 ‘제대로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18세기 조선시대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바로 어제까지 김종인 대표를 ‘영입된 절대군주’ ‘후한무치’라는 표현으로 비난하던 논객들도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꿔 비례대표 2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왜 입장을 바꿨는지 최소한의 설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몸에서 멈췄던 피가 돌고, 맥박이 새로 뛰는 것 같다. 당신들이 전제군주같은 보수주의자를 당 대표로 모셔 놓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그 시간에, 나는 시민 속으로 간다”고 글을 마쳤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