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군산시의회 한경봉 부의장이 지난 21일 부의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 부의장은 지난 제193회 폐회때 음주운전으로 의원의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사회적 물의를 빚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공개사과’의 징계처분 등 법적, 행정적 처분을 받았다.

한경봉 부의장은 “거취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다 군산시의회와 군산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평의원으로 군산과 군산시의회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거울삼아 고통과 자성의 시간을 갖고 심기일전하여 군산시의회와 시민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의회는 지방자치법, 군산시의회 회의규칙 규정에 의거 사직허가 처리하고 본회의 안건에 상정해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한경봉 부의장은 지난 1월 8일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 편도 3차선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바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