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공천 경선을 둘러싸고 진통이 심각하다. 

경선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함께 후보들간 공정한 여론조사 자세 요구 등 갈등 불씨를 지피고 있다. 

조형철 후보는 지난 18일 불합리한 경선 후보 선정과정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지난달 2일 국민의당 전주을에 예비후보 등록했었다. 

현재 전주을은 장세환, 한명규, 김호서, 조형철, 엄윤상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쟁 중이다. 

국민의당은 4인 이상인 지역은 자격심사를 거쳐 4인만이 경선에 나선다. 4인 이하는 자격심사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모두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조 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중앙당으로부터 경선일정에 맞춰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15일 조형철 후보와 모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만 이뤄졌고 그에 따라 경선에서 배제됐다. 왜 5인 중 2인에 대해서만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어 “2인에 대한 여론조사실시여부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모 후보에게는 공지 했다고 한다. 이점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그는 “14일 경선 일정에 맞춰 준비하라고 한 점을 보면 경선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볼수 있다. 이날 포함 됐는지 여부가 궁금하다. 석연찮은 후보 선정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경선 후보 재선정에 따른 시간상 제약이 있다면 완전배심원제 등을 통한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전주시갑는 김광수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대처 문자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강동호, 이관승, 이기동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지난 18일 김 후보측에서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번호를 언급하며 부재 중 전화가 있는 사람들의 연락을 바란다는 문자를 발송했다"면서 "여론조사기관을 공개적으로 명시하고 대량으로 문자를 보낸것은 명백한 공정경선 위배 행위가 아닐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보자 경선은 공정한 원칙과 기준을 지켜야 한다. 세후보자는 중앙당의 조처를 예의주시하며 김 후보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