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차에 태워 감금하고 7시간 동안 끌고 다닌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8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차에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A(2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완주군 한 대학교 앞에서 B(22?여)씨를 자신의 차량 조수석에 강제로 밀어 태운 뒤 감금하고 충남 공주와 경기 용인, 서울 등을 돌며 B씨를 7시간 동안 차에 태우 돌아다녔다.

조사결과 A씨는 일주일 전 헤어진 B씨가 연락을 피하고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충남 천안 부근 고속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