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전북도내 글로벌 외투기업들의 공장 착공·준공이 잇따라 이어진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는 '삼양화인테크놀로지'와 '도레이', '솔베이' 등이 투자해 착공한 공장들의 준공식이 올 하반기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는 올해 4월 김제지평선산단에서 프랑스의 '로얄캐닌'이 기능성 펫푸드 생산 공장 착공이 계획돼 있다고 덧붙혔다.

먼저, 미쓰비시화학과 삼양사의 합작신설법인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올해 4월 준공식을 갖을 예정이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군산자유무역지역에 52,676㎡(16,000평)의 부지에 연간 30,000톤의 이온교환수지(화학, 바이오, 반도체 산업 등의 제품 생산시 품질에 영향을 주는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역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난 2014년 8월 착공해 약 20개월만에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또한 고분자 첨단소재인 PPS수지와 PPS컴파운드, PPS생산의 3개 공정을 모두 갖춘 일본 '도레이'사의 생산공장이 오는 7월 새만금산업단지내에서 준공식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도레이'사의 공장은 21,5000㎡(약 65,000평)의 규모로써 지난 해 7월 착공을 시작해 만 2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벨기에의 화학·플라스틱 분야 국민기업인 '솔베이'가 친환경 첨단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99,000㎡(약 30,000평) 규모의 부지에 세워지는 공장은 지난해 4월 첫삽을 떠 약 1년 8개월만에 준공식에 이르게 됐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로얄캐닌'사의 '기능성 펫푸드'공장이 올해 4월부터 김제지평선산단에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공장은 98,021㎡(약 30,000평)의 부지에 약 650억원을 투자해 건설되는 공장으로 도는 이번 공장 착공으로 약 7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얄캐닌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맞춤 영양식 프리미엄 펫푸드 생산업체로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7천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지에 12개 공장을 두고 있다. 

도 유희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들이 빠른시일내에 우리지역에 정착해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