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5'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예약판매 대신 개발자 콘퍼런스 등을 통해 G5의 혁신성 부각에 공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G5의 경우 실제로 만져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판단도 한몫을 했다. 

시장에서는 G5 출시를 이달말이나 4월초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참가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참석자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개발자 콘퍼런스는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CTO 안승권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상품기획FD 우람찬 상무는 LG 프렌즈 개발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LG전자는 이날 G5 프렌즈(G5와 연결해 쓸 수 있는 부속기기)의 개발도구를 공개한다. G5가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한 스마트폰인 만큼 주변기기 연결방식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플랫폼도 소개한다. 

또 G5와 프렌즈를 직접 체험한다. 프렌즈의 파트너 업체들의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류할 수도 있다. 

G5는 LG전자의 혁신과 차별화의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탈착식 배터리다. 그간 디자인 면에서 문제점으로 꼽혔던 배터리를 독특한 슬롯형식으로 해결했다. 모듈형식 배터리는 G5 단말 왼쪽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하단부를 살짝 당기면 배터리가 디자인 하단부와 함께 밑으로 빠져나온다.

G5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주변기기 8종도 공격무기다. LG전자가 강조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한 즐거움과 일맥상통한다. 주변기기에는 'LG 캠 플러스', 'LG 하이파이 플러스', '가상현실 기기' 등이 있다. 

/안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