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JPM) 피칭 프로젝트 선정작 15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15일간 진행된 이번 피칭 공모에는 총 14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극영화, 다큐멘터리,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 부문에 각각 5편이 선정됐다.

참신한 장편 극영화 발굴이 목적인 '극영화 피칭'에는 '시인의 사랑' '오리의 웃음' '우정이 불타고 있다' '잉걸, 불타는 도시' '철혈남아' 등 시나리오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은 5편이 뽑혔다.

 '다큐멘터리 피칭'에는 '간첩의 탄생' '까치발' '더 디스코 스타' 등 다양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5개 작품이 선정됐다.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는 극장 배급의 기회를 찾기 위해 많은 한국영화가 접수된 가운데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 '다방의 푸른 꿈' 등 5편의 작품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5개 작품은 영화제 기간인 5월 1일부터 이틀간 투자사와 제작사 등 영화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피칭 무대에서 소개된다. 

영화제작자와 감독 등으로 구성된 11명의 피칭 심사위원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췄으면서도 도전정신을 잊지 않는 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