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김도종 총장)은 오는 17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김종철(사진) 녹색평론 발행인을 초청해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의 대전환’을 주제로 토크쇼를 개최한다.

원불교 100주년 및 원광대 개교 7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토크쇼는 김종철 박사를 비롯해 이재봉, 박맹수 원광대 교수가 대담자로 나선다.

194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영남대 교수로 재직한 김종철 박사는 현재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녹색평론>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태환경,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 등에 관한 왕성한 집필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 대표 지성인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종철 박사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국가의 쇄신과 개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원점에서 생각하는 민주정치>, <세월호 1년, 자본주의 국가와 민주주의>, <기본소득과 민주주의>, <해방 70년, 전후 70년에 생각하는 ‘일본 문제’>, <땅의 옹호>, <간디의 물레>,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녹색평론 선집>, <발언> 등이 있다.

‘정치 및 민주주의에 관한 건강한 담론의 공유는 시민의식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건’이라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토크쇼는 17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익산 및 전주, 군산 등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한편,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오는 4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불교 100주년과 원광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종교·문명의 대전환과 큰 적공’을 주제로 종교·정치·경제·생명 등의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위기 상황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