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각 정당이 도내 선거구에 대한 경선지역 등을 속속 발표하면서 4.13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13일 현재 제3차 지역구 후보 압축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정운천 전 장관 등 6명의 단수후보를 확정했다.

단수후보 확정지역은 전주을과 군산, 익산을 3곳이며 복수지역 단수후보자는 전주갑과 전주병, 남원임실순창 3곳이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주갑 전희재 새누리당 전 사무부총장, 전주을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전주병 김성진 전 서해대학 교수, 군산 채용묵 군산산악연맹 상임부회장, 익산을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남원임실순창 김용호 변호사가 결정됐다.

최근 새누리당 전북도당 공천신청자는 총 15명으로 특히 남원 지역에서는 3:1이라는 전북 정치사상 최고 기록을 새겼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이처럼 많아진 이유는 새누리당에 대한 도내 지지율이 예전과 달리 평균 10~20%를 넘나들고 있는데다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야권이 분열되면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호기로 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6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후보 및 경선 여부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단수후보 지역 5곳과 경선지역 3곳 등 총 8곳을 확정하는 등 선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선거구 2곳 중 양자대결구도인 완산을(이상직-최형재)은 14일, 3자대결구도인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주-유희태-안호영)는 15일이면 후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당 단수후보 확정 선거구는 전주시갑(김윤덕)과 전주시병(김성주), 김제·부안(김춘진), 남원·임실·순창(박희승), 정읍·고창(하정열) 등 모두 5곳이다.

경선지역은 전주을(이상직, 최형재)과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 안호영, 유희태),익산갑(이춘석, 한병도) 등 모두 3개 지역이다.

현재까지 단수 및 경선지역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더민주 선거구는 군산과 익산을 선거구 2곳이다.

야권 심장인 전북 맹주 자리에 더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당은 신중모드를 보이고 있다.

더민주당이 8곳의 후보군을 선보인데 반해 국민의당은 단수공천지역 3곳 등 6곳만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이 확정한 단수공천지역은 전주병 정동영 전 의원, 정읍고창 유성엽 예비후보, 군산 김관영 예비후보다.

이날까지 발표된 국민의당 도내 경선지역은 총 3곳으로 익산갑과 을, 남원임실순창이다. 

익산갑은 배승철 전 도의원과 고상진 국회의원 유성엽 전 보좌관, 이한수 전 익산시장, 정재혁 (전)새천년민주당 정책위 총괄실장 등 4명이 경선 대상자로 결정됐다.

익산을은 현역 의원인 전정희 의원과 조배숙 전 의원,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 박기덕 (전)세종연구소 소장 등 4명이 경선을 통한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국민의당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이영호, 김원종, 이성호 3명의 예비후보를 모두 경선대상자로 확정했다.

/고민형 기자 

다음은 각 정당별 단수후보자와 경선지역 및 경선 대상자 명단이다.

▲새누리당(단수후보 6지역)

전주갑(전희재), 전주을(정운천), 전주병(김성진), 군산(채용묵), 익산을(박종길), 남원임실순창(김용호)

▲더불어민주당(단수후보 및 경선지역)

단수- 전주갑(김윤덕), 전주병(김성주), 김제부안(김춘진), 남원임실순창(박희승), 정읍고창(하정열) 

경선- 전주을(이상직-최형재), 익산갑(이춘석-한병도),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유희태-안호영) 

▲국민의당(단수후보 및 경선지역)

단수- 전주병(정동영), 정읍고창(유성엽), 군산(김관영) 

경선- 익산갑(배승철-고상진-이한수-정재혁), 익산을(김연근-전정희-조배숙-박기덕), 남원임실순창(이영호-김원종-이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