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체육복지 실현을 위한 동네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들의 다양한 체육시설 욕구 충족을 위해 국비 3억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동네체육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선수 육성 중심의 엘리트 체육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동네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동네체육시설 7곳의 확충사업 신청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 이달 중 신청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동네체육시설 확충 신청지는 금암어린이공원과 꾀꼬리 어린이공원, 금암체육공원(어린이공원), 금암배수지, 효자동 용호근린공원, 문학대2공원, 삼천동 강변공원 등 모두 7곳. 

금암어린공원은 기존 게이트볼 경기장 바닥 포장, 경기장 지붕과 그늘망 설치 등을 신청했다.

괴꼬리어린이공원과 금암체육공원도 기존 게이트볼 경기장 바닥 포장 공사가 이뤄진다. 

인후동 금암배수지에는 신규 풋살장 설치, 효자동 용호근린공원과 문학대2공원은 인라인스케이터를 위한 바닥재 포장 등 체육시설 보완을 신청했다. 

또한 삼천동 강변공원에는 기존 족구장 울타리 설치가 추진된다. 

올해 새롭게 7곳의 동네체육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주민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건전한 스포츠 여가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치유되는 행복한 삶은 물론 건강한 사회기틀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수요에 맞춤형 체육시설을 갖춰 생활공간 주변에서 10분 내외 거리에 동네체육시설을 단계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동네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35억2000만원을 투입해 총 30곳의 족구장과 배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풋살장 등 동네체육시설에 대한 확충사업을 완료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