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갑은 새누리당 1명,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당 6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10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주갑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49) 의원의 재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또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김광수(57), 강동호(52), 이기동(59), 홍찬혁(54), 이관승(57),  유철갑(69) 등 국민의당 예비후보간 집안싸움도 볼거리다. 

여기에 맞서 무소속 유종근(72) 전 전북지사와 이범석(46) 전 헤럴드뉴스 편집부장도 합류,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일단, 전주갑은 김윤덕 의원이 지난 2012년 19대 총선 깃발을 꽂고 난 이후 20대 총선에서 당내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입지가 막강하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 후보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추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국민의당 후보들이 경선이후 세를 규합할 경우 지원사격으로 인해 김윤덕 후보가 계속 앞서 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된다는게 정가 의견이다. 

먼저 새누리당 천상덕(50)후보는 도시와 정치권의 문화를 반드시 정비한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주시내 도심의 노후화의 피해가 주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도시를 경영할 도시 정비 전문가임을 자처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경우 전희재(66) 전 새누리당 중앙당 제2사무부총장이 공천 추가 공모 신청을 해서 천 후보와의 경선 또는 단수 전략 공천이 예상되고 있다. 

제6,8대 전주시의원, 제9,10대 전북도의원을 지낸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는 12개 희망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사회지도층의 모범적 사회공헌 활동 진작을 위해 100시간 사회봉사 의무화 추진, 전북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정비법 등 개정 및 폐지를 강조했다. 

국민의당 이기동 후보는 기성세대로서 사회적 책임에 나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치에 첫 발을 디뎠다

이 후보는 검사출신으로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근무하는 등 중앙 인맥이 풍부, 중앙과의 연결 매개체 역할이 기대된다. 하지만 지역에서의 낮은 인지도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출근길 거리인사 등을 통해 이름과 정치비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희망을 잃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인구는 줄고 고령화돼 경제낙후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는 전북 현실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이관승 후보는 전북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되찾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코아백화점회장과 코아그룹 총괄 부회장을 역임한 향토기업 출신이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저출산대책으로 영유아 무상의료 실현,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을 내세웠다. 

DJ 경제고문과 제29,30대 전북도지사를 지낸 무소속 유종근 후보도 관심이다. 유 후보는  전주를 아시아 최고의 국제관광도시로, 청년들이 가장 바쁜 도시로, 중장년층이 가장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