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96회에 걸쳐 '무형유산 시민공방'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공예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교육 과정의 하나로 홍성효(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이재성(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이수자), 유선희(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씨가 강사로 초빙됐다.

수강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목장?사개짜임과 상감기법을 활용한 수납장 만들기 ▲사기장?백제의 문양을 활용한 분청사기 만들기 ▲누비장?전통 손누비를 활용한 솜누비 배자 만들기 등 일상에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생활 공예품을 만들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과정별로 1·2기로 나눠 진행되며, 1기의 경우 누비장 4월 4일~5월 24일(월·화), 소목장 6월 1일~7월 26일(화·수), 사기장 7월 1일~8월 20일(금·토)이다.

2기는 누비장 5월 30일~7월 25일(월·화), 소목장 8월 2일~9월 28일(화·수), 사기장 9월 2일~10월 29일(금·토)이다.

무형유산에 관심과 애정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오는 21까지 종목당 각 1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46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전통공예를 비롯한 무형유산의 보존·전승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무형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무형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