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발주 공공사업에 대한 원가심시시에 지역 생산 제품을 사용하도록 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중에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23개 사업장에 대해 조정된 도내 생산 제품은 1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2013년도에는 32개 사업장에 25개 제품(조경석 등) 29억원을 변경·조정 했으며 2014년도는 36개 사업장에 12개 품목(방음벽 등) 19억원을 변경·조정 했다.

특히 2015년도에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서 9억 5천만원 상당의 '계측제어'를 도내 제품으로 조정하는 등 타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반영된 합성목재, 수배전반, 파고라, 강관파일 등 24개 제품을 도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 변경·조정토록 하여 약 53억원의 구매효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 뿐아니라 구매실적도 전년도에 비해 179%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 황철호 예산과장은 "현장여건에 적합한 적정한 사업비를 반영해 안전과 시공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면서 "또한 도내  생산제품을 적극 사용토록 유도함과 동시에 20억원이상 대형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심사를 강화해 예산 낭비사례를 방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가심사제도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 등에 대해 발주하기 전에 설계내역서 등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