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위해 폴란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한 분주한 홍보활동이 돋보인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가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스카우트 데이'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가나·케냐·오만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활동은 송 지사를 비롯해 이금순 여성가족부 과장, 김종규 부안군수 등 총 16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이들은 아프리카 스카우터를 대상으로 각각 맨투맨 홍보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폴란드(그단스크)와 한국(전북 새만금)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폴란드의 경우 바웬사 前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해 전·현직 대통령이 열렬히 지원 중에 있고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결정하는 투표권자(163개국 각 3명)가 다국적이라는 점을 고려 할 때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재외공관이나 글로벌 기업의 후원이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 할 수 있다.

도는 이런 점을 감안해 송 지사를 포함한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추진단이 직접 아프리카 스카우트 연맹 총재단 및 주요 인사들을 만나 맨투맨으로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23 세계잼버리 유치지역 선정은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아프리카 대륙은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번 아프리카 출장은 2023 세계잼버리 최종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잼버리 유치 활동 후에도 오만 대사관을 방문해 전북도에서 해외공관의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외공관 한스타일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념식도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