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북도가 30만명이 넘는 수학여행단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33만명의 수학여행단을 유치 하기 위해 전북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4일 2016년 수학여행단 33만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관광마케팅 종합지원센터에서 전담지도사 40명에 대해 보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한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보수교육은 '2016년 전라북도 수학여행지원사업 설명'과 '전담지도사 매뉴얼 숙지'등이 주를 이뤄 지도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전문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제도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타 시·도 학교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해 9월 수학여행으로 전북을 다녀간 대구의 한 중학교 교사는 "전북의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덕에 편하고 안전한 수학여행을 할 수 있었다"면서 "전북의 수학여행 운영이 현장체험학습의 바람직한 전형"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북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한 다른 학교 교사들도 "수학여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콜센터 등 전담지도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특히 전담지도사가 학생의 안전 및 질서유지 등 전북지역의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는 2016년 수학여행단 33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제도 뿐만 아니라 야간시간을 이용한 공연과 레크레이션, 체험학습비 지원, 버스임차비 지원 등 수학여행단 유치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울산지역 45개 학교를 찾아가 전북지역 수학여행 코스에 대해 설명회를 했으며 현재 울산지역을 비롯한 76개 학교, 11,345명이 수학여행 예약을 한 상태이다.

도 유근주 관광총괄과장은 "지난 해 30만명이 넘는 수학여행단이 전북을 찾은 것은 수학여행 전담지도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 전략으로 2016년 수학여행단 유치 목표인 33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