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야생초 동아리 회원과 경천 싱그랭이 마을 주민, 시민행동21 꽃다지 등 80여명이 함께한 '경천 싱그랭이 들꽃탐사'가 지난 1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 빼앗긴 들꽃이름 바로알기, 들꽃탐사 해설 강좌,싱그랭이 요동마을 주민과 함께한 1시군 생태관광 발전방향 논의 등 공무원, 주민, 시민단체가 함께한 행사로 진행했다.

3.1절을 기념해 실시한 이번 야생초 연구회 들꽃 탐사는 청산별곡에 나오는 '머루'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금강초롱'등 수많은 꽃들이 일제강점기 일본 이름으로 학명이 불리어진 이유를 학습했다.

또한 경천주변에 자생하는 복수초,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등의 야생화를 탐사하였고 주민들과 함께 진행할 1시군 1생태관광 사업과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였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순두부 마을밥상 체험과 두부 특산품을 구매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완주군 야생초 연구회(박병윤 동아리 기획자)는 "앞으로 완주군의 야생화를 전수 조사할 뿐만 아니라 보전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3월중 작년부터 완주에서 찍은 150점을 모아 '야생화 전시회' 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