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이 오는 4월 총선이 끝난 직후 정식 출범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범식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4월 13일 총선이 있은 직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정식 출범을 선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북문화재단은 아직 출범하지 않았다"며 "이제 조직이 꾸려진만큼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 꼼꼼하게 갖춰나가정확한 비전을 가지고 정식 출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지난 25일 조직의 안정과 연착률을 위해 도 파견행정 전문인력 5명을 전북문화관광재단에 파견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북문화관광재단은 파견인력 5명을 포함 총24명으로 조직구성을 완료해 현재 전북정보산업지원센터 3층 임시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본 사무실은 현재 전북예술회관 건물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에 있다.

또한 2016년 사업과 관련해 이병천 대표는 "매일 같이 전전긍긍하고 노심초사하며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 전북도에서 진행하던 문예진흥기금사업 및 해외전시, 교육·공모·기획 사업, 브랜드공연, 상설공연 등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문화에서 활동한만큼 문화예술인들이 아쉬워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지역만이 갖고 있는 가치있는 것들을 전북문화관광재단을 통해 보존하고 드러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시인으로 등단, 1982년에는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어 전북작가회의 회장, 전주대·우석대 겸임교수, 전주MBC편성제작국 국장, 혼불문학 이사 등을 역임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