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히말라야에 위치해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로 '밥상에 풍성한 음식'을 뜻한다.

이 지역은 수년간 가뭄이 지속돼 가난한 삶을 살았던 고대지역민들이 기우제를 드리며 이름을 '안나푸르나'로 지었고 그때부터 가뭄이 가셨다는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박일문 초대전 '안나푸르나 가는길- 산, 별, 그리고 히말라야 사람들'이 다음달 2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박일문 작가는 100km를 걸어 만난 히말라야의 자연 그대로 풍경과 그곳에 살고 있는 때묻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 선보인다.

특히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들, 신비로운 하늘빛, 봉우리에 흰눈을 품고 있는 히말라야의 산들 그리고 그 깊은 골짜기에서 살고 있는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하고 있다. 

작가 박일문은 현재 장수군에서 하늘내들꽃마을 갤러리를 운영하며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안나푸르나 가는 길-산, 별, 그리고 히말라야 사람들’전시는 ‘바람의 땅, 몽골’, ‘어머니의 강 메콩’에 이은 사진작가 박일문 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