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가 17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진 5라운드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경기에서 KCC는 김태술, 전태풍, 송교창, 안드레 에밋, 하승진을 스타팅 멤버로 구성했다.

1쿼터부터 안드레 에밋과 김태술, 하승진의 연속득점으로 산뜻하게 시작한 KCC는 SK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1쿼터 종합 23대 20으로 앞서나갔다.

큰 변화 없이 돌입한 2쿼터 또한 안드레 에밋의 득점포를 앞세우며 46대 41로 마무리했다. 

문제는 3쿼터였다 SK의 용병 데이비드 사이먼과 드워릭 스펜서는 시작 5분 동안 17점을 쏟아 부으며 추격했다 국내선수 득점까지 합하면 무려 21점이였다. 전주는 이 5분간 고작 8득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역전 당했다.

66대 59로 뒤지며 시작한 4쿼터에서 KCC는 선수단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경기 막판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리바운드 다툼과 수비상황에서 아쉬운 심판 판정이 연속으로 나오며 92대86으로 패했다.

한편, 에밋과 김효범은 합작 5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래게 됐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