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매년 세계 주요 국가를 찾아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전북대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이 이번엔 남유럽을 찾는다. 

전북대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이 기획한 신한류 페스티벌이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서 개최되는 것.

이번 페스티벌에서는‘Pasion de Corea (빠시옹 데 꼬레아)’, 즉 한국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남유럽 3개 도시를 돌며 한국전통놀이 경연대회와 전통음악 공연 및 K-POP 퍼포먼스, 태권무, 플래쉬몹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한국문화 체험부스를 설치해 한국의 매운 음식 먹어보기, 봉숭아물 들이기, 배씨 만들기, 한국어 캘리그라피 등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사학과, 프랑스학과, 건축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통계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한국음악학과 등 다양한 학과의 34명이 학생들이 참여해 스스로 한류 콘텐츠를 개발하고 축제까지 기획해 의미가 더해졌다.

이를 통해 주최측은 학생 스스로 기획력과 창의력,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각 학과 간 융·복합 교육과 그 중요성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건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 애틀랜타, 필리핀 바기오에 이은 3번째 신한류 문화 기획 축제로 각 나라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한류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직접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의 모든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신한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신한류 분야 창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