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에 응모한 3명 전원이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선정됐다.

11일 전북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에 응모한 3명 전원이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로 강성은(34·한국화), 김진숙(40·판화), 최지연(26·서양화)작가가 선정됐다.

이태호(익산문화재단 사무국장) 심사위원장은 "많은 기대와 달리 응모작가가 3명뿐이라 우려를 하긴 했다"며 "하지만  작가들의 작품창작에 대한 열정과 잠재적인 가능성이 그런 우려를 종식시킬 정도로 고무적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어 "전북도립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비로소 첫 단추를 꿰었다"며 "앞으로 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열악한 지역의 환경 속에서 새싹과도 같이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장 어린 나이로 입주미술가에 선정된 최지연 작가는 "그림에만 집중하면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것처럼 아프지도 않았다"며 "평생 그림 그릴때만큼은 순수한 그림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고자 하는 저를 지켜봐주시는 분들에게 더욱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은 작가는 이화여대 한국학과와 한예종 예술전문사를 졸업하고 현재 이화여대 동양학과에 재학중이다.

덴마크 미국, 중국 등 전세계 및 국내 각지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익산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진숙 작가는 홍익대 판화과와 동대학 순수미술, 판화과 대학원과정을 졸업하고 1998년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미술세계 뉴프론티어 공모전 입상,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입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익산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5기 장기입주작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개인전 5회, 주요단체전 30여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지연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2013 전북미술 특선, 2014 전북미술대전 특선, 2015 전국춘향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하며 젊은 나이에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