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2월 넷째 주 상영작으로 '이웃집에 신이 산다', '데싸우 댄서스', '마카담 스토리'가 개봉된다.

제68회 칸영화제 감독 주간 공식 초청된 '이웃집에 신이 산다'(자코 반 도마엘)는 브뤼셀에 사는 고집불통 괴짜 신과 그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딸 ‘에아’가 새로운 신약성서를 쓰기 위해 6명의 사도를 찾는다는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영화 속에 흐르는 각 사도들의 내면 음악과 각기 다른 아픔을 지닌 사도들의 꿈을 만들어주는 과정이 아름다운 영상미로 그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네 심포니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데싸우 댄서스'(장 마틴 샤프)는 1985년 냉전 시대 동독에서 미국발 브레이크 댄스에 빠진 청춘들이 체제에 맞서 통쾌한 전복을 꿈꾸는 유쾌, 발랄, 발칙한 댄스 영화다. 

이 영화는 실제 1980년대 동독에서 있었던 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그때 당시 유행했던 팝 음악과 브레이크 댄스로 관객들에게 80년대의 향수를 전하고 있다.

스톡홀롬영화제 국제비평가 상을 수상한 '마카담 스코리'(사무엘 벤쉬트리)는 낡고 삭막한 ‘마카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우연히 다가온 특별한 만남과 인연을 그린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theque.jif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