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철학과 진성수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인문학 기행'이 2일 저녁 7시 전주시립완산도서관 서신분관에서 열렸다.

이날 진성수 교수는 '주역으로 본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주역의 포괄적인 이해와 주요 개념들을 통해 주역에서 추구하는 인간관과 자연관에 대해 전주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자연과 생명에 관한 철학적인 문제를 동양철학사에 가장 오랫동안 폭넓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역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찾아가는 인문학 기행’에도 계속 참석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중석 전주시립완산도서관장은 “찾아가는 인문학 기행이 시민들의 인문학적 관심을 높이고 고전을 조금 더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전북대 간재학 연구소에서 전라북도의 후원을 받아 '고전에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4차례에 걸쳐 완산도서관 4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특강은 오는 9일 삼천 분관에서 전북대학교 중문과 박순철 교수의 '전주의 유학자'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