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는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무형문화유산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줄다리기, 흥을 당기다' 특별전이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대상은 영산줄다리기(국가지정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국가지정 제75호) 등 한국의 줄다리기 총6건과 동아시아 3개 국가(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줄다리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특별전은 '줄다리기의 의례와 놀이', '이제, 줄을 당겨보자', '한바탕 잘 놀았네', '줄을 당기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주제별로는 영상, 사진, 실물자료, 패널 등을 활용해 다채로롭고 흥미롭게 꾸며진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몸소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직접 줄을 꼬아보거나 줄다리기 줄을 현장에서 직접 당겨볼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소원 빌기, 용대기(龍大旗) 만들어보기, 포토존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nihc.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280-1500)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