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공간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그 공간에 계속 머물고 싶게 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효과를 이용해 특정 공간을 조성하거나 활용하는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 5일 진행되는 백제기행에서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공간 마케팅을 펼치는 '풀무원'과 '코리아나서울'이 조성한 문화공간을 찾는다.

이 2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문화'에 있다.

‘바른 먹거리’를 내세운 풀무원은 김치를 이용한 우리 고유의 발효문화를 선보이는 '뮤지엄 김치간'을 운영하고 있다. 

'뮤지엄 김치간'은 우리가 일상적인 반찬으로 먹는 김치의 다채로운 면모와 함께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김치 박물관이다. 

이 곳은 1986년부터 메세나 차원에서 국내외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김치문화의 독창성과 가치를 알렸던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으로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운영하는 공간 ‘스페이스 씨’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건축가 정기용에 의해 설계된 ‘스페이스 씨’는 코리아나 미술관과 전통 화장유물을 연구, 전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이날 기행에서는 여성주의의 실험적인 작품을 모은 ‘댄싱마마’ 기획전 중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안은미의 작품도 함께 관람한다. 

사회적기업 '마당'은 이날 백제기행에 참가할 기행 참가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일반 7만 3,000원(문화저널 독자 및 어린이 7만원)이며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273-4823)으로 하면 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