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연말을 맞아 올해 한해 동안 중앙 국책 지원사업에 공모해 진행해 온 사업과 관련한 공연을 줄줄이 무대에 올린다. 

먼저 29일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연습하고 준비한 패밀리 오케스트라 ‘완두콩’을, 다음달 6일에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일환인 임동창과 함께 만든 '아리랑 소리랑'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다음달 12일에는 벌써 5년째를 맞는 '한소리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체험형 예술교육의 형태로 연습해 온 프로그램들이 연말을 맞아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들이 선보여진다.

▲2015 패밀리오케스트라 '완두콩' 2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가족오케스트라&합창 '패밀리 완두콩'이 11월 음악회를 담백하게 펼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각각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곡목들로 꾸며진다.

오케스트라는 '헝가리무곡 5번'과 바이올린앙상블의 '프랑스포크송', '영어포크송'을, 플롯앙상블의 '플라이 투더 문', '고양이'춤을 선보인다.

합창은 단원들이 이태리 원어로 된 '오 내사랑(Caro mio ben)',내 마음엔 더 느껴지지 않네(Nel cor piu non mi sento), '오솔레미오(O'sole mio)' 등 3곡을 선보인다. 

더불어 마지막 무대로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합동무대 '사운드오브뮤직 메들리'가 준비돼 초겨울의 따뜻하고 풍성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 소리랑' 12월 6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풍류마스터 임동창과 함께하는 '아리랑 소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매주 토요일 도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아리랑 소리랑'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새로운 아이랑 노래를 선보이는 자리다.

또한 직접 놀이규칙을 개발해 새로운 아리랑 게임을 만든 아이들이 아리랑 게임에 어울릴 노래를 만들기 위해 모둠별로 실로폰을 두들기며 16마디의 새로운 아리랑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임동창 풍류마스터는 "아리랑 소리랑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 예술자원인 아리랑을 다양한 분야 및 형태로 재해석해 우리 아이들이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소리오케스트라 겨울음악회' 12월 12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한소리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배우고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소리오케스트라는 체계적인 음악교육과 인성, 정서교육을 통해 오케스트라 발전은 이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2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부터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이번 12월 겨울음악회에서 한소리오케스트라는 수자의 행진곡의 유명한 '뇌신행진곡'을 시작으로 관객 모두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디즈니 메들리', '왈츠 메들리',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를 선보인다.

또한 악기의 특징을 잘 살린 현악, 관악 앙상블 연주 및 '모차르트 교향곡 1번', 베버의 '마탄의 사수', 주페의 '경기병서곡'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