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의 올해 마지막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인 '천지인天地人-락(樂)'이 오늘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타악을 기반으로 한국인의 신명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도립국악원 무용단만이 갖고 있는 화려하고 대중적인 레퍼토리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풍장-놀이-신명-여흥-대동을 소주제로 한다. 이에 따라 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삼도농악가락과 진도북춤, 설장고놀이, 입춤, 풍물놀이 등을 통해 한국춤의 흥과 멋을 선보인다.

사회를 맡은 전북도립국악원 조세훈 교육학예실장은 한국 춤의 매력과 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더욱 심도 깊은 공연 이해를 돕는다.

한편 지난 4월 2일 첫 시작해 상반기 8회, 하반기 6회 공연을 실시한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되고 참신하게 풀어낸 창작국악에 이르기까지 "우리네 소리와 몸짓이 한상 가득 나오는 예술의 성찬이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뿐만 아니라 소리(창극단)와 음악(관현악단), 무용(무용단) 등 각각의 장르를 중심으로 관객의 호응도와 작품의 완성도를 고려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 관객들이 수준과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