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북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개막해 28일까지 6일동안 정읍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북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제33회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은 지역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14개 공연 예술단체들의 연극, 발레, 무용, 오페라 등 11개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9개의 체험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단체들이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공연활동을 이어가며 운영활성화와 더불어 도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 참여단체는 클나무오케스트라&뮤직시어터슈바빙,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포스댄스컴퍼니, 극단 까치동,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 금파춤보존회, 전북발레시어터&드림필 등 9개 단체다.

더불어 제주공연장 상주단체인 제주놀이패 한라산과 전남공연장상주단체 퓨전타악 얼쑤, 전남공연상주단체 놀이패 갯돌이 참여해 더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23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예술작품 판로 개척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회 전북공연장상주단체 포럼으로 첫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 정읍시립예술단 농악단의 풍물공연, 클나무오케스트라&뮤직시어터슈바빙의 열린음악회도 연이어졌다. 또한 초청공연으로 댄싱9의 김명규, 하휘동, 김재승씨가 참가해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6일에는 극단 까치동의 한지인형극 '호랑이님이 나가신다',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의 '봉숭아꽃' 연극이 예정됐으며 27일에는 전남공연장 상주단체 퓨전타악 얼쑤의 타악 퍼포먼스 '신명을 두드리는 소리'가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금파춤보존회의 전통무용 '잔치'와 전남공연장상주단체 놀이패 갯돌의 '품바', 전북발레시어터&드림필의 콜라브레이션 공연 '햇살'과 '클래식'이 예정됐다.

한편 발레기본동작부터 발레마임을 배울 수 있는 전북발레시어터의 '힐링필링 재미있는 발레교실', 극단 까치동의 지끈, 종이를 이용해 아이들의 직접인형을 만드는 '지끈 인형체험' 등 총9개의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