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한올까지 빠짐없이 똑같이 묘사하는 작업을 이르는 '하이퍼리얼리즘'.

이러한 하이퍼리얼리즘의 세계는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경악과 감탄이 교차하며 사람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우진문화재단은 제171회 미술기행으로 11월 14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21C 하이퍼리얼리즘: 숨쉬다'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최종태'를 관람한다.

'21C하이퍼리얼리즘: 숨쉬다'전은 서양현대미술의 핵심을 보여주는 하이퍼리얼리즘의 회화와 조각 등 극사실줄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 시민들의 호기심과 경이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회화만의 고유한 매체성, 정교해진 표현과 더불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조각작품에 이르기까지 하이퍼리얼리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15명의 작가의 총105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종태'전은 한국현대미술사를 정립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추진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일환이다. 작가 최종태는 한국 현대 조각계의 원로로 교회조각의 현대화와 토착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그의 작업세계 전반을 총망라해 200여점에 달하는 최종태 작가의 조각과 회화로 최종태의 삶과 예술을 새롭게 조명했다.

우진미술기행 참가신청은 우진문화재단(272-7223)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4만원.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