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고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무분별한 신고로 인하여 매년 20만건에 가까운 112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경찰관서에서 112신고가 접수되면, 지역경찰에 현장출동 지령이 내려지게 되는데,
접수되는 112신고 중 상당수의 내용이 범죄로부터 인간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나 신속한 범인 검거를 요하지 않는 경미한 범죄 신고이거나, 허위·장난·비범죄성 생활민원 내용 이여서 긴박한 상황의 신속한 현장조치가 필요한 곳에 경찰관의 출동이 지체되는 등 경찰력이 낭비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여 업무차질 발생하고 있다.
“채권·채무 사항의 단순 민사문제, 전화사기(보이스피싱)을 당했다, 몇일전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연락이 안된다” 등의 경찰의 현장조치 필요성이 없는 경우 경찰 민원정보 안내센터(1566-0112)를, “저수지에서 투망으로 불법어로를 하고 있다, 공사현장의 소음이나, 옆집 개가 밤마다 짖어 너무 시끄럽다” 등 비범죄성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인 경우 정부민원안내 종합콜센터(110)를 이용함으로 무분별한 112신고를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정읍과교파출소 순경 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