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주제로 오늘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목요국악예술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관현악단이 준비한 정악과 정악풍, 창작곡들로 꾸며지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특별한 사연들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첫번째 무대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대표적 예술성악곡인 '수룡음'이 단소와 양금, 신디사이저의 구성으로 연주된다.  

두번째 무대에는 관현악 중주곡 '문득'과 '태평가'가 오르며 이어지는 무대에는 아이리쉬와 노르웨이 출신 '시크릿 가든'의 대표곡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대신 가야금과 아쟁, 해금, 신디로 연주된다.

이외에도 독특한 선율 '메나리', '가을의 편지', '햇살 아래서' 등이 25현 가야금 선율로 연주되며 태평소와 장구가 주거니 받거니 애드립해서 이어지는 무대가 연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연과 함께 '사연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진다. 도립국악원은 지난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받아 3건의 사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편안한 공연관람을 위해 홈페이지(kukakwon.or.kr)를 통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에게는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