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직장, 동창회, 향우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잔쯤이 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운전대를 잡도록 유혹하는 들뜬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 4명중 1명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또 3회 이상 적발된 운전자도 전체의 5%에 달하고 있어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음주운전은 운동능력과 인지능력, 정보처리능력 등을 떨어뜨려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했을 경우 사망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커 자신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로 인한 상대 운전자나 길을 지나는 보행자 및 그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줄 수 있다
매년 증가하는 음주운전과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이 병행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이 단순히 교통법규 위반이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인 동시에 자신의 소중한 가정의 행복까지 송두리째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전북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임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