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관이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목공예체험 ‘장승과 솟대체험’과 벼리국악단의 ‘벼락(樂)콘서트’를 진행한다.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과 솟대는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이다.

전주전통문화관은 ‘장승과 솟대체험’을 통해 소형 장승과 솟대를 제작함으로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체험은 6시부터 총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50명까지는 무료, 51명부터는 체험비 3,000원이다.

솟대와 장승 체험에 이어 7시부터는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선보일 퓨전국악실내악단 국악단의 ‘벼락(樂)콘서트’가 이어진다. 

벼리국악단은 영화 전우치 삽입곡인 ‘궁중악사’를 벼리국악단만의 색을 입힌 음악을 시작으로 사랑가, 박타령 등 총8곡을 선보인다.

한편 전주전통문화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연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한벽루정식 식사권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작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연장소는 혼례마당(우천 시 한벽극장)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전주전통문화관(280-700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