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세상에 나와 자신만의 첫 개인전을 열게된 유시라 작가는 22일 "작가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제 1회 유시라 개인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한옥마을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유의 정서가 스며든 곡선을 주제로 한지를 통해 전통의 감성을 담고 강렬한 색감들의 대비를 통해 현대적인 감성을 담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작품 17점이 전시된다.

유시라 작가는 "작품에 전통기법인 줌치를 이용해 한지의 질감을 새롭게 표현하고 물감을 흘리거나 붓는 드리핑 기법을 이용했다"며 "이와 같은 기법은 계산되지 않은 즉흥적인 조각들로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공존하고 어울리며 나누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예원예술대 윤호군 총장은 "유시라 학생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색깔과 문양을 작품으로 연출해냄으로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새로운 한지문화를 이끌 훌륭한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첫 개인전을 축하했다.

예원예술대 문화예술대학원 이철규 교수도 "유시라의 한지작업의 율동감은 한편의 리듬을 타는 것 같다"며 "유시라는 한지조형미술분야에서 독보적인 또 하나의 장르를 개척해 가고 있는 진실한 작가이다"고 평했다.

작가 유시라는 예원예술대학교 한지조형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2014 서울, 독일, 전주에서 단체전에 참여하고 올해에도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등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