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도'가 14일 전주시민 630여명을 초청, 시사회를 개최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시사회에는 이준익 감독이 참석해 촬영협조와 관련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 '사도'는 전주영상위원회 전북인센티브 지원작으로 5,000만원의 지원과 로케이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 8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46회차 촬영가운데 38회차를 부안영상테마파크, 고창읍성, 남원 광한루원 등 전북지역에서 촬영했다.

이준익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이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한 ‘사도’의 가족사에 집중해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이야기를 조선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 가족사로 풀어냈다.

시사회에 초청된 전주시민들은 125분간 영화 러닝타임 동안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숨겨진 8일간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며 집중했다.

영화 '사도'에는 믿고보는 송강호, 베테랑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유아인, 국민 여동생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 사도의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밀도있게 표현해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