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에서 첫 개인전을 열게 된 전지수 신진작가의 ‘누군가로부터의 자유’ 전시전이 15일까지 숨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전지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경쟁의 구도 속에서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자하는 20대 젊은 시절의 불안함을 극복하고자 한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전 작가의 작품은 대체로 20대의 고뇌를 담고 있다. 

20대 청춘들은 주어진 과제들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그 스트레스 때문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실수와 반성을 반복하면서 고쳐나갈 필요를 느끼고 발전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처럼 전지수 작가는 작품을 통해 20대의 끊임없는 불안함을 표현하며 성숙해져가는 과정을 담았다.

전지수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를 전공하고 올해 동대학원 한국화전공으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한편 숨갤러리는 미술대학 졸업 후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들로 작가의 길을 망설이는 젊은 작가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신진작가 후원전 ‘두근두근’을 마련했다. 

2015 두근두근에는 전지수 작가와 정승연 작가(17일부터 29일까지)가 선정됐다.

정소영 관장은 “교수님들의 자문을 통해 학부과정에 성실한 태도를 갖고 임했던 두 학생을 선정하게 됐다”며 “지난 8개월간의 작품 준비 과정을 가지고 학교 밖에서의 첫 개인전을 열게 된 두 학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수, 정승연 작가 뿐만 아니라 모든 신진작가들이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꿈꾸는 것을 성공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