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회사, 집 … 이렇게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이 하루아침에 재미있게 바뀐다면?

전주문화재단이 일상적 공간을 재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 ‘전주문화슈퍼마켓 art+upcycling(예술과 함께 버려지는 것에 숨을 불어넣다)’의 아이디어를 17일까지 공모한다.

본 공모전은 한옥마을에 버려지는 꼬치막대, 한 주만 지나도 무수히 쏟아지는 각종 현수막 등 버려지는 것들에 유쾌한 아이디어를 첨가,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전주문화재단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 내외의 아이디어를 선발해 약 한달 가량 전문가의 1:1 맞춤형 멘토링을 거쳐 재단직원과 멘토, 지원자들의 생각공유 공개워크숍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후 업그레이드 된 아이디어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공개 발표회를 통해 공개 투표 후 최종으로 3팀이 선정돼 총5백만원의 씌앗틔움 지원금이 차등으로 지급된다. 

특히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주문화슈퍼마켓에 콘텐츠레시피 등록을 통해 저작권 등록 지원 및 향후 다양한 활용이 지원될 예정이다.

임환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옥마을, 덕진연못 등의 전주의 공간이나 부채, 한지, 판소리 등 전주의 상징을 살리면서 기왕이면 예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며 “시민의 아이디어를 통해 보다 행복한 일상을 즐기는 문화도시 전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jjcf.or.kr)에서 전주문화슈퍼마켓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신청서에 적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283-9226).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