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다시금 춤으로 되새겨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파무용단이 17,18일 7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기획창작공연 ‘관혼상제’를 선보인다. 

무료관람 기획창작공연 ‘관혼상제’는 관-청춘예찬, 혼-백년가약, 상-흔적, 제-제례의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나지현, 윤경진, 양지현 안무자의 한국창작 무용의 무대와 대금 연주자 이창선 명인의 무대로 꾸며진다.

금파춤보존회 이사장이자 전북무용협회 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숙 이사장은 “통과의례인 관혼상제를 통해 우리의 정서적 기능이 마비돼가는 현재를 반성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애미 상임안무자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을 통해 재구성된 인간사의 순리에 함께 공감해 즐겨주시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파무용단은 전북 무형문화제 제17호 ‘한량무’ 보유자 금파 김조균 선생이 지방 무용계 활성화를 위해 1961년 창단했으며 이후 지방 거점 무용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0년도 전북지역 무용단 최초로 상주단체에 지정됐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