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장터 기획단 보따리단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써머나잇마켓’을 7월 4일, 18일 두 차례 남부시장 2층 하늘정원에서 개장한다. 장터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보따리단의 ‘써머나잇마켓’은 기존 아트마켓과는 다르다. 벼룩시장을 포함해 순수 창작품과 재능 판매 등 다양한 품목과 문화와 예술이 함께 접목되는 문화예술시장이다.

장터에는 대량 생산되는 물건이 아닌 수공예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주방용품과 일러스트 엽서, 문구 디자인 제품 등 각자의 이야기와 만든 이의 개성이 녹아난 창작품들이 판매된다. 

또한 창작품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재주를 살려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고민상담, 손 마사지, 네일아트 등 재미있는 재능을 판매 할 수도 있는 장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물건을 전시?판매할 뿐 아니라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물총놀이, 물 풍선 터뜨리기, 공연 등도 함께 운영된다.

보따리단 김채람 대표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뛰어넘어 참가자와 방문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장 내에서 활발한 밤 문화가 생성되기 위한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