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부문 변복우(45)의 ‘아름다운 기억-시간여행1’이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이하 전주미협)가 주최한 ‘제11회 온고을미술대전’의 종합대상(전주시장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변씨는 “대상을 받은 이 작품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마음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고 기뻐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개념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가구라는 도구를 이용, 내용이 알차다”고 평했다.

또한 환경조형부문대상(전주시의회 의장상)에는 박창은(30·송천동)의 ‘꿈-트다’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전주예총회장상)은 한국화부문 심다이의 ‘n mile’, 문인화부문 송현숙의 ‘묵죽’, 공예부문 이찬열의 ‘행복한 시간’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대회장상)은 한국화부문 안전윤의 ‘역설’을 포함 10명이 수상했으며 특선 127점과 입선 202점, 문인화부문의 삼체상 9점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모두 9개 부문에 걸쳐 494점이 응모됐으며 각 부문별로는 디자인 38점, 서예 26점 , 공예 43점, 판과 28점, 환경조형 16점, 문인화 118점, 서양화 56점, 수채화 38점, 한국화 131점이다. 

한편 작품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며 1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양화, 수채화, 조소, 판화, 공예부문의 작품이, 2부는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한국화, 서예, 문인화, 디자인 부문의 작품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