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고등학교 ‘나르샤’ 연극부가 '빨강과 파랑(Red and Blue)'작품으로 제19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전라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빨강과 파랑(Red and Blue)'은 창작작품으로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송정리 열차 안 사건을 시작으로 일제의 억압과 탄압으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정남석 지도교사는 “17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이유는 오로지 연극이 좋아서 일 뿐이다”며 “짧은 준비시간에 많은 것을 소화해 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고민하고 의지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수연 심사위원장은 “청소년들이 근대사적 내용을 조명해본다는 교육적 의미도 있지만 시대를 반영하는 의상이나 안무, 음향 등에 좋은 점수를 줬다”며 “다만 전체적인 공연시간이 짧고 갑자기 해방이 찾아오는 등 작품의 구성도가 떨어져 아쉬웠다”는 심사평을 말했다.

한편 고등학교 연극부 최우수작품상(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한 군산동고등학교 전라북도 대표팀으로 오는 8월 7일 서울 국립극단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한다. 

/고은지 기자




◇수상내역-단체상

<고등학교>

▲최우수작품상(전북도지사상), 나르샤(군산동고) '빨강과 파랑(Red and Blue)'
▲우수작품상(전북교육감상), SINCE1996(전주여고) ‘안녕, 오아시스!’
▲우수작품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산목(전주사대부고) ‘굿 닥터’
▲우수작품상(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파안(푸른꿈고) ‘일등급인간’
▲장려상(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상), 화울링(순창고) ‘설공찬전’
▲장려상(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상), 까멜레온(전주제일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장려상(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상), 하제(호남제일고) ‘낙오자를 위하여’

<중학교>

▲최우수작품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A+(부안여중) ‘사랑해요, 엄마!’

 

◇수상내역-개인상(한국연극협회전북지회장상)

<고등학교>

▲최우수연기상, SINCE1996(전주여고) ‘안녕, 오아시스!’ 할머니 역 ‘김향수’
▲우수연기상, 나르샤(군산동고) '빨강과 파랑(Red and Blue)' 조선학생 역 임한솔
▲우수연기상, SINCE1996(전주여고) ‘안녕, 오아시스!’ 정란 역 임지수
▲우수연기상, 산목(전주사대부고) ‘굿 닥터’ 지배인 역 김하늘
▲연기상, 자연(군산영광고), ‘아름다운 사인’ 시체4 역 이하영
▲연기상, 화울링(순창고) ‘설공찬전’ 라커박 역 최성식
▲연기상, 하제(호남제일고) ‘낙오자를 위하여’ 연출 역 노혜진
▲연기상, 배우공장(군산남고), ‘방황하는 별들’ 이수형 역 최동균
▲연기상, 파안(푸른꿈고), ‘일등급인간’ 아들 역 이충현
▲연기상, ING(전주상업정보고), ‘써니’ 성인춘화 역 김윤실
▲연기상, 까멜레온(전주제일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정박사 역 김대진
▲연기상, 연뜻(전주고), ‘장기리 두 부자’ 아버지 역 채우현
▲연기상, 나르샤(군산동고) '빨강과 파랑(Red and Blue)' 조선학생 역 홍민석
▲연기상, SINCE1996(전주여고) ‘안녕, 오아시스!’ 진화 역 정근영
▲연기상, 산목(전주사대부고) ‘굿 닥터’ 이반 체르디아코프 역 고경민
▲지도교사상, 순창고등학교 신상복 교사
▲공로상(연기지도), 군산영광여고 한유경 교사
▲특별상(인성창의부문), 군산남고 배우공장

<중학교>

▲최우수연기상, A+(부안여중) ‘사랑해요, 엄마!’ 어머니 역 서세민
▲최우수연기상, A+(부안여중) ‘사랑해요, 엄마!’ 작가 역 박혜민
▲최우수연기상, A+(부안여중) ‘사랑해요, 엄마!’ 어린소희 역 김가을
▲공로상(연기지도), 부안여중 박나래미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