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 사랑의울타리 자원봉사단은 2~3일 이틀간 덕진구청 앞마당에서 ‘벚꽃바자회 및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을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봄이면 화려한 벚꽃길로 변신하는 덕진구청 앞 벚꽃로 개화시기에 맞춰 준비한 바자회는 사랑의울타리봉사단의 봉사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개장한 나눔장터에는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과, 직거래판매장터에서 값싸고 신선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행사기간 깜짝공연으로 준비한 틈새음악회에는 ‘에델바이스’와 덕진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 끌었다.

이틀간 열린 바자회에는 지역주민, 공무원 등 2000여명이 찾아 이웃돕기 기금마련 후원에 동참했다. 수익금 전액은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밑반찬-명절음식-김장김치 등 음식나눔 봉사와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 사랑의울타리봉사단의 봉사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화숙 사랑의울타리 회장은 “벚꽃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눔으로 행복한 전주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에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택 덕진구청장은 “나눔과 봉사로 우리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사랑의울타리봉사단의 노력에 고맙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사람중심,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창단한 덕진구 사랑의울타리 봉사단은 430여명의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헌신과 봉사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