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과 기업·기관 간 개방형 혁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오는 2025년 12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신사업 진출과 혁신 기술 도입을 목표로, 개방형 혁신 수요가 있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매칭과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파트너십이 구축된 스타트업에는 기술 검증(PoC)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협업 자금으로 최대 1억4천만원이 지원된다. 2026년에는 총 1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전략과제 해결형’과 ‘민간 선별·추천형’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전략과제 해결형은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이 ‘2025~2027 중소기업 기술전략 로드맵’에 해당하는 협업 수요과제를 제안하면,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공모·매칭해 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약 30개 내외의 협업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은 2026년 4월을 목표로 한다.
민간 선별·추천형은 개방형 혁신 수요기업이나 오픈이노베이션 지원기관이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선별한 스타트업을 중기부가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창업기업과의 동반성장 실적과 전담 조직, 예산 등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이 우수한 기업·기관의 프로그램을 30개 내외로 선정한 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을 추천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트랙의 최종 선정은 2026년 4월 말로 예정돼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시장과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개방형 혁신은 혁신 기술 도입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상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