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주지 대원 스님)는 성금 700만원을 전달하며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내장사는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꾸준한 봉사와 기부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내장사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부처님의 자비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역사회에 빛이 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체육 단체의 나눔도 이어졌다. 더샘밴드(대표 이기학)와 연지체육회는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136만원을 기탁했다. 이기학 대표는 “음악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애남 라인댄스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현애남 지부장은 “회원들과 함께 모은 정성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여가 생활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연말을 맞아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내장사, 더샘밴드, 현애남 라인댄스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에 잘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