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주·무주·진안)은 지난 28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취지 발언을 환영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원전 15기 분량의 전력이 필요해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전기가 풍부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힌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해당 발언이 자신이 주장해 온 ‘에너지 지산지소’와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의 타당성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전력 대책 없는 졸속 정책을 고집하며 지방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수도권 중심 사고에 갇힌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송전망 구축이 어려운 현실과 RE100 대응,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새만금 이전은 선택이 아닌 현실”이라며 “국가 산업 경쟁력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불가능한 용인이 아닌, 전기가 흐르는 새만금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라며 “지방 이전 실현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