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습만화 감상문 공모전을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와 독서 흥미를 동시에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북특별자치도 관내 409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연금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국민연금원정대’ 감상문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마법천자문 국민연금원정대’는 인기 만화 캐릭터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국민연금의 필요성과 주요 제도, 기금운용, 급여 혜택,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학습만화다. 국민연금연구원은 미래 가입자인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북지역 초등학교에 해당 도서 1,154부를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연금 제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전북도교육청과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접수된 작품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표현력, 활용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16명 등 총 20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표창과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상장은 각 학교를 통해 전달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민연금과 기금 같은 어려운 단어를 알게 됐다”, “할아버지가 왜 용돈을 주실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됐다”는 등 국민연금을 생활 속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감상문은 앞으로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세대 간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어린이들이 국민연금을 미래의 든든한 친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